부산시가 인공지능(AI)과 바이오헬스 산업을 융합한 차세대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정밀 의료, 유전자 치료제, 디지털 돌봄 체계를 핵심 축으로 ‘AI 기반 바이오 도시’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9일 부산 시티호텔에서 ‘2025 부산 미래 신산업 포럼(B-NeX)’을 개최하고 바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 AI 기술 간 융합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대학·병원·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전환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난치병 치료제, 3차원 세포배양, 유전자 치료 등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발표에 나섰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디지털 진단 시스템 등도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조민근 ㈜비엑스플랜트 대표는 “부산은 해양·조선 등 기존 인프라에 AI·바이오 기술을 더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산·학·연·병 협업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AT)의 김형철 PD는 AI 융합 신약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정밀의료를 위한 맞춤형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관 박지훈 PD는 “의료·헬스·돌봄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지역 노령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너지IB투자의 이동규 상무는 바이오 기업 투자 동향을 설명하며, “기술력 중심 투자로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IR 세션에서는 ㈜금정제약, ㈜에스티원, ㈜엘렉스랩, ㈜글루진테라퓨틱스 등이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기술에 대한 실질적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은 이미 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갖춘 도시”라며 “디지털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바이오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신산업 발굴과 지역 중심 산업 고도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